“러 활용해 양국 차이점 해결” vs “경쟁국에 아부” > 공지사항

내구제 “러 활용해 양국 차이점 해결” vs “경쟁국에 아부”“日과 싸운 전승 기념 참석, 경제적·전략적 파트너 日 비난하는 것”파키스탄 무기지원·달라이 라마 후계 지명 등 갈등 요소도 많아[카나나스키스(캐나다)=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월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5.08.0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의 한 역사학자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9월에 열리는 중국 전승 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을 촉구한 뒤 논란이 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모디 총리의 참석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남반구의 연구소 네트워크 ‘트라이콘티넨탈 사회연구소’의 비제이 프라샤드 소장은 모디 총리가 9월 3일 베이징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프라샤드 소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관찰자망이 주최한 생방송에서 “중국, 인도, 러시아는 3자 회담을 열고 러시아라는 동맹국의 힘을 활용하여 중국과 인도간의 차이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도 국경 분쟁을 ‘해결 가능한 정치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인도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모디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방문 연구원 이반 리다레프는 모디 총리가 퍼레이드에 참석하면 국내에서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디 총리가 참석하면 “인도의 경쟁국들에 아부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경 협상 이후에도 인도 야당이 총리의 유화적인 대중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달 초, 인도의 주요 야당은 모디 총리에게 중국이 제기하는 희토류 수출 및 특별 비료 제한 등 안보 및 경제적 과제의 심각성을 의회에서 다룰 것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당 역시 국경 협정을 인도의 국가 이익에 대한 타협이자 중국에 대한 부당한 양보라며 비판했다. 리다레프는 “모디 총리의 퍼레이드 참석이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웅장하고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양국 관계는 이를 허용할 정도로 개선되지 않아 모디 총리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다레프는 중국의 전승절 퍼레이드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것이어서 주요 경제적, 전략적 파트너인“러 활용해 양국 차이점 해결” vs “경쟁국에 아부”“日과 싸운 전승 기념 참석, 경제적·전략적 파트너 日 비난하는 것”파키스탄 무기지원·달라이 라마 후계 지명 등 갈등 요소도 많아[카나나스키스(캐나다)=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월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5.08.0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의 한 역사학자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9월에 열리는 중국 전승 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을 촉구한 뒤 논란이 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모디 총리의 참석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남반구의 연구소 네트워크 ‘트라이콘티넨탈 사회연구소’의 비제이 프라샤드 소장은 모디 총리가 9월 3일 베이징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프라샤드 소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관찰자망이 주최한 생방송에서 “중국, 인도, 러시아는 3자 회담을 열고 러시아라는 동맹국의 힘을 활용하여 중국과 인도간의 차이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도 국경 분쟁을 ‘해결 가능한 정치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인도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모디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방문 연구원 이반 리다레프는 모디 총리가 퍼레이드에 참석하면 국내에서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디 총리가 참석하면 “인도의 경쟁국들에 아부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경 협상 이후에도 인도 야당이 총리의 유화적인 대중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달 초, 인도의 주요 야당은 모디 총리에게 중국이 제기하는 희토류 수출 및 특별 비료 제한 등 안보 및 경제적 과제의 심각성을 의회에서 다룰 것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당 역시 국경 협정을 인도의 국가 이익에 대한 타협이자 중국에 대한 부당한 양보라며 비판했다. 리다레프는 “모디 총리의 퍼레이드 참석이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웅장하고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양국 관계는 이를 허용할 정도로 개선되지 않아 모디 총리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다레프는 중국의 전승절 퍼레이드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것이어서 주요 경제적, 전략적 파트너인 일본에 대한 엄청난 비난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의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할 가능성도 상황을 더 복잡하게 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