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사진에 대한 생각은,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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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2 17:0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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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사진에 대한 생각은, 사진을 갖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은퇴 계획까지 이어진다. 그 계획은 언젠가 출근을 안 해도 되는 때가 되면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싶다는 마음에 기초하고 있다. 언젠가 화폐로 환산되는 수많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고, 사진을 갖는 것만으로도 채울 수 있는 마음의 허기만 남는 순간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왜 그렇게 사진을 찍었던 것일까? 처음에는 시각적인 표현의 수단으로의 사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재능이 없는 입장에서는 사진만이 거의 유일한 시각적 표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생각하는 그대로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어낼 수는 없었지만, 마음에 드는 구도와 마음에 드는 순간의 이미지를 사진에 담아낼 수는 있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의 종착지가 특정 주제의 사진을 모으는 행동으로 연결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한때는 얼굴 모양처럼 보이는 사물의 사진만 찍었고, 그다음은 고양이, 그다음은 사람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있는 장면들을 모았다.모았다. 그러고 보면 나에게 사진은 '찍는다'보다는 '모은다'의 느낌이 강했던 것 같기도 하다. 창작이라기보다는 소유에 가까웠던 것 같기도 하다. 그것은 마치 레고를, 피겨를 모으는 일과 비슷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고, 그 장면을 사진화해서 소유한다. 여행에서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는 것도 결국은 그 순간들을 그저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래도 소유하는 느낌이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시각적인 표현을 원했다면 여행 사진을 그저 저장 공간 속의 저장 대상으로만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배우 겸 가수 혜리의 유튜브 콘텐츠 혤's club에 출연한 가수 태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혜리 유튜브 채널 캡처 "공연장에 냅다 뿌려요. 그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첫 공연 때부터 향을 만들고 있어요. 그때그때 제 느낌대로 정하는데(보통) 공연 분위기, 공연장에 따라 다르게 정하죠." 지난해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콘텐츠인'혤스클럽'에 출연한 태연이 콘서트 준비 과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매번 콘서트를 준비할 때마다 조향사와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 향을 만들어 공연장에 뿌린다고 한다. 이제 공연을 눈·귀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코로도 느끼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후각을 활용한 '향기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향기 마케팅 성공 사례는 교보문고다.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공간의 브랜드 향을 도입한 교보문고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해당 향을 담은'책향(The Scent of Page)' 상품까지 출시했다.2018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 수만 지난 2월 기준 130만 개인 것으로알려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교보문고 매장에서 느꼈던 독서의 즐거운 추억을 집이나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교보문고가 주는 편안함과 책이 주는 영감을 일상 공간 곳곳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완주문화재단 소양오향 제품 사진. 센트라이프 제공 전북에서도 향기 마케팅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완주문화재단은완주를 담은 대표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소양오향'을 만들었다. 소양고택 디퓨저, 아원고택 룸스프레이, 봉강요 캔들, 송광사 섬유향수, 대승한지마을 한지사쉐 등 소양면의 5개 매력적인 공간과 개성을 담아 5가지 향을 개발했다. 전북은행이 최근 브랜드 가치인 따뜻함, 신뢰,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 지점에 일관된 향기를 적용하는 시도에 나섰다. 박현우 기자 최근 전북은행은전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온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인 아이센트 전속 조향사 레이몬드 매츠와 손잡고 향을 만들었다. 전북은행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인 따뜻함,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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