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 태평양 해구 90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3 04:15본문
홈페이지상위노출
북서 태평양 해구 9000m 심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생태계가 발견됐다. 사진은 쿠릴-캄차카 해구 내 차가운 해수가 스며 나오는 ‘냉용수 지대’에서 발견된 다모류 생물들. 중국과학원 제공 북서 태평양 해구 9000m 심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생태계가 발견됐다.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이곳에서 미생물들은 독특한 생존방식을 지니고 있었는데, 과학자들은 이런 생태계가 태양 빛이 도달하지 못하는 외계 행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주목하고 있다.두멍란 중국과학원 심해과학기술연구소 교수 등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한 논문에서 “지난해 7~8월 유인잠수정을 이용해 러시아 극동 ‘쿠릴-캄차카 해구’와 알래스카 남쪽 ‘알류샨 해구’를 23회 탐사한 결과, 수심 5800~9533m 심해에서 광범위한 화학합성 기반 생물 군집이 2500㎞ 면적에 걸쳐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생물들은 대부분 시보글리나과(siboglinid Polychaeta)인 관벌레와 미생물과 공존하는 조개류 등이었다. 연구 지역은 오호츠크 판과 베링해 판이 섭입되는 지역인 쿠릴-캄차카 해구와 알류산 해구로, 붉은 점은 화학합성 기반 새울군이 관찰된 지점이다. 중국과학원 제공 연구진이 탐사한 지역은 빛이 거의 닿지 않는 ‘하달대’(Hadal zone, 해구에서 가장 깊은 지역으로 수심 6000~1만1000m)로 생명체가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 이곳 생물들은 태양 빛 대신 화학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화학합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합성이란, 미생물들이 해저의 냉용수 지대(차가운 물이 솟아 나오는 지역)에서 새어 나오는 황화수소, 메탄 등을 산화시켜 유기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관벌레와 조개류는 이 미생물들과 공생하며, 그들이 만든 유기물에 의존해 살아간다.연구진은 40일간의 탐사 기간 쿠릴-캄차카 해구 13번, 알류샨 해구 10번 등 총 23번 잠수했는데, 그 가운데 19번 생명체를 발견했다. 이는 그동안 생명이 살기 어렵다고 여겨졌던 심해 해구에도 생태계가 광범위하게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두멍란 교수는 “생명체들의 회복력과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해구 속 짙은 어둠 속에 vistifinland 갈무리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지난 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헬싱키에서는 지난해 7월 초를 끝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보도에 따르면, 헬싱키시 도로교통 공학자 로니 우트리아이넨은 핀란드 언론에 “많은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속도 제한”이라고 설명했다.헬싱키시 당국은 2019년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 사망 0명 기록을 세운 이후 ‘기적’을 재현하겠다며 ‘비전 제로’ 정책에 박차를 가했다. 2021년에는 자동차 속도 제한을 시속 40㎞에서 30㎞로 낮추면 보행자 사망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통계를 근거로 도심과 주거지역 대부분에서 시속 30㎞로 속도를 제한했다. 과속 카메라 수를 대폭 늘리는 등 단속도 강화했다.또한 도시 곳곳의 도로 폭을 좁히고 나무를 더 많이 심었다. 운전자가 불편할수록 운전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는 판단에서다. 보행과 자전거 인프라에도 투자했다. 헬싱키의 자전거 도로는 1500㎞에 달한다. 대중교통망도 강화했다.우트리아이넨은 “(이런 변화로)자동차 사용이 줄면서 큰 사고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2003년 727명이었던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2023년 14명으로 급감했다.지난해 유럽연합(EU)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3% 줄어들긴 했으나, 주요 도시에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일은 매우 드물다.헬싱키 인구는 69만명이며, 헬싱키로 통근하는 수도권 인구까지 합치면 150만명이다. 인구 370만명인 독일 베를린은 지난해 55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120만명인 벨기에 브뤼셀은 지난 12개월간 9명이 숨졌다. 960만명인 서울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12명이다.헬싱키의 성공 사례는 EU 집행위원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8년 EU는 2030년까지 도로 교통사고 사상자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대부분 회원국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홈페이지상위노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