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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 향이 더욱 진하게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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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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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어린이치과 편백 향이 더욱 진하게 다가옵니다.메밀꽃을 피우기 위한 작은 생명의 탄생이 시작된 것입니다.메밀 씨앗이 40kg 포대 20개를 농원 산비탈에 뿌릴 계획입니다.서리 내리기 전 70일 정도의 기간만 있으면 메밀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씨앗을 뿌린 후 그 결실을 거두는 기간이 60∼80일로 여느 식량작물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오래전부터 메밀을 재배한 제주도에서는 메밀 재배와 관련해 "자청비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꽃 '무궁화'가 활짝 피우고 그 아래에는 진분홍색을 띠는 봉숭아꽃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피었습니다.#무궁화#부침개#메밀꽃필 무렵#이효석"쉬었다 하세"그 뒤를 따르며 흙을 살짝 덮어주는 까꾸리질이 바쁘게 따라가도 더디며 힘들어합니다.우리는 메밀꽃이라고 하면 중학교 교과서에서 한 번쯤을 읽어봤던 이효석 작가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봉평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병과 벌레가 잘 붙지 않아 이곳 장흥 산중턱이 적지인 것 같습니다.#봉평#이효석작가 메밀밭이중 메밀이 구황하기 가장 좋은 작물이다메밀 깍지로 만든 베개는 가볍고 부서지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어 열기를 식히고 풍증을 없애준다고 하여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즐겨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메밀은 씨앗이 흙에 묻고 땅이 축축하면 싹이 나온다고 합니다.'산 허리가 온통 메밀밭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라는 친숙한 구절이 생각납니다.메밀꽃이 많이 피기를 기대하며 형수님은 씨앗을 팍팍 뿌립니다.곡식에는 힘을 쉽게 들이면서도산비탈 황토 땅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메밀밭으로 채워집니다.씨를 뿌리기 전에 다시 포클레인으로 칡뿌리와 잡초를 뽑아내고 큰 돌을 골라 가장자리로 옮기고 흙을 파면서 골라줍니다.제주 메밀 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최대의 메밀 주산지입니다.점심 식당동으로 가는 길의 편백나무 그늘 밑에는 보라색 '맥문동 꽃'이 화려하게 나란히 피어 있습니다.빠르게 작업이 진행됩니다.<농포문답>새참으로 따끈한 부침개와 시원한 수박이 먹음직스럽습니다.숲속 도로를 달리며 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사이 정남진 휴랜드 관광농원 입구의 펜션 안내 데스크가 보입니다.안내 데스크 맞은편 넓은 공동 주차장으로 가는 길옆에는 키 큰 편백나무가 줄지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잎추#참으아리꽃#맥문동꽃#유자향다시 음미하며 걷습니다.까꾸러질 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하나는 차조이고, 하나는 메밀이다.한참을 쉬고 다시 메밀 씨앗 작업을 시작합니다.무더위에 쉬엄쉬엄하자는 형님의 제안에 펜션 주변 그늘을 찾아 걷습니다.삼각형의 모서리가 뾰족하고 삼각뿔을 이루는 각각의 면이 오목한 모난 모양이라 해서 '모난 밀' 그래서 '모밀'이라고도 합니다.산비탈의 계단식 밭에는 유자나무에 큰 돌과 칡덩굴, 잡초가 엉켜있던 것을 몇 개월 전부터 1차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밤송이가 익어 벌어지면 추석도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메밀꽃이 활짝 핀 10월 초가 기대됩니다.밭의 군데군데 오래된 푸른 유자나무에는 진녹색의 유자 열매가 열려 있습니다.어릴 적 추운 겨울밤이면 거리에서 찹쌀떡과 메밀 묵을 외치는 행상들의 목소리가 산 넘어에서 들리는 듯 우리 고유의 민속음식을 생각나게 합니다.메밀을 심는다며 특별히 부침개는 우리 메밀과 돼지감자 가루에 양파, 고추, 부추, 깻잎을 넣고 만들었다고 합니다.식당동에서 음악이 흘려옵니다.주로 꽃은 7~10월에 피며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린 보통 흰색인데 때로는 담홍색을 띠기도 합니다.형님 선배의 제안으로 대나무로 빗자루를 만들어서 흙을 쓸면서 덥습니다.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된 ‘농경의 신’ 자청비가 오곡의 씨앗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와 심었는데, 한 가지 부족한 것이 바로 메밀이었습니다.메밀 씨앗을 플라스틱 망태에 2/3 정도 담아 어깨에 메고 씨앗을 한 줌씩 꺼내어 밭에 빠짐없이 고르게 뿌려 줍니다.메밀밭모퉁이에는 부추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호박 꽃은 지면서 푸른 호박도 제법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이렇게 메밀 하면 이효석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봉평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메밀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은 제주도입니다. 김포 어린이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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